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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역외 환율도 1370원선 급락
미 재무장관 등 중국 회담 소식 전해져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59.79)보다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원정 도박 승리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5.3원)보다 25.3원 내린 1380.0원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025.05.07.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급락했다.아시아 통화 강세와 맞물려 당분간 1400원대선을 돌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3원 내린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개장가다.

국내 외환시장 휴장 기간인 지난 5일부터 6일 사이 역외 원·달러 환율도 대만 달러 강세에 힘 입어 1370원선까지 급락한 바 있다.

3일 미국과 대만의 1차 무역 협상 직후 대만 외환당국이 대만달러 강세에 대응하지 않자 시장에서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통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이번주 중국측과의 스위스 회담 진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길 바란다.적절한 시점에 우리는 중국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서 움직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향후 거시경제 동향과 미국의 금리 정책 향방에 따라 변동성은 열려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대기하고 있던 달러들이 시장에 나오면 오늘은 낙폭이 과했던 부분에 대한 반발 매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1400원대를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분위기가 (원화) 강세 쪽으로 많이 기울었고,에볼루션 코리아바카라 조작당분간 달러가 크게 반등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 한 계속 하락쪽으로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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