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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트랙터 상경시위’예고
경찰 “교통혼잡 예상,망치 카지노우회로 이용”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전봉준투쟁단’이 오는 10일 세 번째‘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하고 나서 주말 서울 시내 교통난이 벌어질 전망이다.경찰과 전농 간 물리적 대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9일 전농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30여 대가 전남,전북,호우 토토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상경길에 올랐다.이들은 1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다만 경찰은 트랙터 대신 1t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했는데,이는 지난 3월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 당시 법원이 허용한 규모다.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트랙터 진입은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전농의 1·2차 트랙터 시위 당시처럼 남태령 등 서울 길목에서 경찰과 트랙터가 대치하면서 교통 혼잡과 시민 혼란 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트랙터와 트럭 수십 대를 몰고 상경했다.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막혀 대치한 이들은 결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다.지난 3월에도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행진을 시도하다가 남태령에서 경찰과 대치했고,트랙터 1대는 광화문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전농은‘내란세력과 내란농정 청산‘농업대개혁과 사회대개혁 완수’등 내걸고 쌀 의무수입 중단,농민기본법·먹거리기본법 제정 등 12대 요구안을 차기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0일 오후 시간대 집회로 금천구 시흥대로 등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원거리에서 우회 경로를 이용하기를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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