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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열병식 하루 뒤 "우크라 지지" 강조 예정
공동성명 "러,트럼프의 30일 휴전 받아들이라" 촉구

[파리=AP/뉴시스]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왼쪽)이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두 사람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폰닉 룰렛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동시 방문해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르이우를 함께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러시아가 30일 동안의 휴전에 동의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르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유럽 4개국 정상이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과 브라질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국제 인사들을 모스크바에 초대해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을 가진 뒤 하루 뒤 열리는 것이다.

정상들의 방문에 앞서 이들 유럽 국가들이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30일간의 휴전 방안을 지지했다.우크라이나는 트럼프의 제안을 수용했지만,러시아가 거부해왔다.

4국 정상들은 9일 밤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협정 촉구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러시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미국과 함께 러시아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협상의 여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30일 휴전에 동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4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목적이 “러시아의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전면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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