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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키트 및 모듈,승용차·소형 트럭 부품은 제외
관세 중복 적용된 3월 4일 이후분은 환불 예정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세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고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CBP 지침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으로 분류되고 USMCA 자격을 충족하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선 관세가 면제된다.다만 조립 키트(knock-down kits)나 부품 모듈(compilations),승용차 및 경형 트럭 부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백악관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미국 수입 조정 개정안'을 통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마약류 펜타닐 등의 미국 유입을 막겠다며 지난 3월 4일부터 부과한 관세와 중복 적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관세 완화 조치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는 3월 4일 이후분부터 소급 적용을 받게 된다.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표준 절차에 따라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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