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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中·러 정상회담
習,포커 토토러 전승절 맞아 국빈 방문
美 관세협상 앞두고 푸틴 만나
트럼프에 中·러 협력관계 과시
시진핑 "일방주의·괴롭힘 맞서
러와 함께 강대국 책임 다할 것"
푸틴 "현대판 군국주의에 대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들어 두 정상 간 첫 회담이다.시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할 것”이라며 대미 항전 메시지를 냈다.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중·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의‘관세 폭주’에 대한 비난을 발판으로 세계 정치의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모습이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 강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도박사이트 신고유엔과 국제법·질서에 기반한 국제 시스템을 확고히 지키며,패권과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중·러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푸틴 대통령도 “중국과 함께 현대 신나치·군국주의에 대응할 것”이라며 시 주석 뜻에 동조했다.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일방주의,포커 문양괴롭힘에 맞서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주석은 10년 만에 러시아 전승절 행사 참석과 양국 관계,실질적 협력 방안,벅샷 룰렛 브금국제·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을 찾았다.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서 러시아를 방문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발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얻으려는 목적이다.시 주석은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해 옳은 역사관을 공동으로 알리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강한 시대적 목소리를 내겠다”고 언급했다.이번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미국과 관세 협상의 물꼬는 트였지만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밀착을 과시하고 푸틴 대통령을 향한 굳건한 지지를 확인시키려는 시 주석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시 주석은 러시아 관영 매체 로시스카야가제타에‘역사를 거울로 삼아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낸 기고문에서 “(중·러가) 전후 국제 질서를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 정세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이번 러시아 방문을 기회로 미국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통해 국제 질서를 해체하거나 약화한다고 지적하면서 중·러를 국제 질서와 유엔 체제 수호자로 내세우려 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시 주석은 러시아에서 여러 국가와 정상 외교도 한다.이번 전승절 행사엔 시 주석뿐 아니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드니 사수응게소 콩고 대통령,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 29개국 정상이 참석한다.미국 동맹국이나 우방국이 아닌 국가 정상이 많아 미국 관세 정책에 함께 맞서자는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 1월 화상회담에 이어 2월에는 전화 통화를 했다.대면 정상회담은 올 들어 처음이다.시 주석의 방러에 화답해 푸틴 대통령은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이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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