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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주요국 꼴찌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국외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11일 국제금융센터 집계를 보면,주요 외국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값은 4월말 기준 평균 0.8%로 나타났다.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한달 사이에 0.6%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전체 8곳 중 6곳이 1% 미만 성장을,2곳은 1.0% 턱걸이 성장을 예상했다.한국은행(2월 전망 1.5%)과 정부(1월 전망 1.8%)의 기존 전망과는 차이가 크다.
골드만삭스(1.5→0.7%)는 기존 전망값의 절반 이하로 낮췄고 씨티(1.2→0.6%)와 홍콩상하이은행(HSBC·1.4→0.7%)은 반토막을 냈다.지난 2월 외국 투자은행 중 처음으로 0%대 성장률을 제시한 제이피(JP)모건은 가장 낮은 0.5%를 예상했다.
외국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하향조정은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1~3월) 역성장(전분기 대비 -0.2%)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은 주요국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한국은행 집계를 보면,지금까지 공식 데이터가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회원국 중 가장 낮다.아일랜드(3.22%)가 가장 높고,캐나다(0.4%),이탈리아(0.26%),독일(0.21%),프랑스(0.18%) 등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관세 전쟁을 촉발한 미국이 1분기 역성장(-0.07%,연간 기준 -0.3%)했지만 우리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일본과 영국은 아직 성장률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는데,고전게임 롬파일 다운로드블룸버그 전망값은 각각 -0.1%,0.6%로 우리보다 높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 경제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외국 투자은행 8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값은 3월말 평균 1.8%에서 4월말 평균 1.6%로 0.2%포인트 더 낮아졌다.한은의 지난 2월 전망값(1.8%)을 밑돈다.바클리(1.8→1.4%),뱅크오브아메리카(2.0→1.3%),씨티(1.6→1.3%),제이피모건(2.0→1.9%),홍콩상하이은행(1.9→1.4%) 등 절반 이상이 전망치를 낮췄다.
한은은 오는 29일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대폭 낮출 것이라 예고한 상태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14일 수정 전망(2월 전망 1.6%)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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