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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보다 연휴가 매출 더 안 나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점심시간인데도 텅 비어있는 경기 수원의 한 식당.2021.07.08.*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하루만 휴가를 내면 6일을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것과 달리,내수 침체 위기가 고조되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긴 연휴가 그리 반갑지 않다'는 분위기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어째 평일보다 연휴가 매출이 더 안 나오는 것 같다" "연휴는 한숨이 '연'속으로 '휴'하고 나와서 연휴다" "해외여행객은 늘고,관광지에는 사람이 미어터진다.동네 상권,특히 소상공인들 입장에선 이런 세태가 상당히 타격이 있는 것 같다.대체공휴일을 남발해선 안 된다고 본다" 등 아쉬움을 쏟아내는 자영업자들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커뮤니티에 "연휴 기간 자영업자 현재 상황 한번 알아볼까요?댓글로 지역과 업종 공유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서울에서 수산업 하는데,장사를 개시하지도 못했다"고 적었다.해당 글에는 "합정 주점 사장인데,손님 0팀.아르바이트생 2명" "파주 고깃집.오후 총 3팀…처절하다.직원 4명에 아르바이트생 2명" "점심에 주로 장사하는 한식집.매출이 평소보다 절반 이하다.2025년 들어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공사는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매일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7일간 148만227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연휴를 앞둔 2일 오전 서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2025.05.02.이 기간,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 이용객은 163만명으로,급식 토토 디시연휴 기간 항공 여객은 총 31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는 2일에 휴가를 쓰면,근로자의 날(1일),주말(3,4일),어린이날 및 부처님오신날(5일),대체휴일(6일)까지 6일을 쉴 수 있는 일정이다.

정부는 연휴는 길어져도 내수 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근로자의 날과 토요일(3일) 사이에 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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