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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27년 등록특허 300만호,2029년 상표 등록 300만호 돌파 예상"

특허청 CI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우리나라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인디 벳 토토 먹튀최다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은 광복 80주년·발명의날 60주년을 맞아 벌인 특허·상표 다등록 권리자 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인 제1호 특허는 독립유공자 정인호 선생이 1909년에 등록한 '말총모자' 특허다.정 선생은 이 특허의 수익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광복 이후 1948년 중앙공업연구소(현 국가기술표준원)의 '유화염료제조법(1948년)'이 1호 특허로 등록됐고,작년 말까지 270만5천171건의 특허가 등록됐다.이 추세라면 2027년 등록 특허 300만호 돌파가 예상된다.

특허 등록 1위는 전체 특허의 5.0%인 13만4천802건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1969년 전자 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이후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 등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한 해 등록특허 수는 5천255건이다.

2위는 LG전자로 2.9%인 7만7천802건을 등록했다.1959년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개발한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분야 등에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지난해 등록 특허 건수는 2천424건이다.

3위인 현대자동차는 2.0%인 5만4천305건을 등록했다.4위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구현 기반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주목받는 SK하이닉스(3만9천71건),5위는 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LG디스플레이(2만8천544건)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표는 1949년 천일산업의 상표명 '天'이 1호이고,지난해 말까지 총 274만1천47건이 등록됐다.

2029년께 상표 등록 300만호 달성이 예상된다.

상표 다등록 권리자 1위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으로,1만6천514건에 달한다.설화수(Sulwhasoo)와 헤라(HERA) 등 다양한 화장품 분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2위 역시 화장품 전문업체인 LG생활건강으로,1만5천969건의 상표를 등록했다.LG생활건강은 더후(THE WHOO) 등 화장품 관련 상표와 페리오(PERIOE) 등 생활용품 관련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9천357건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이며,피파 아시안게임 금메달4위는 식품·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씨제이(CJ)로 9천317건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우리 기업의 이런 성과 덕분에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 세계 4위','GDP 대비 특허출원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유럽과 일본,중국,op사이트 순위 디시미국 특허청과 함께 선진 5대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뤄온 과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