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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을 광역시급으로 육성할 것"
이상일 용인시장은 11일 "대통령실과 교육부에 과학고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연 기자회견에서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이 들어서는 용인이 과학고 입지를 위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과학고를 유치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선도적으로 협력 협약을 맺었더니 성남시가 같은 방식의 전략을 세우고 따라왔다"면서 "반도체고가 들어설 예정인데 과학고까지 유치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u-20 월드컵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설립하는 방안을 확정한 데 이어 과학고까지 끌어들여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이 시장의 주문에 따라 최적지 과학고 부지에 대한 검토도 상당부분 마쳤다고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8~12월 과학고 신설 타당성과 효율적인 설립 방안 등을 검토했다.다음 달쯤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설명할 계획이다.
도내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 단 1곳뿐이다.수원에 있던 경기과학고는 지난 2010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용인을 광역시급으로 육성하는 비전도 내놨다.
그는 "런던이나 도쿄,u-20 월드컵베를린 등 세계적 대도시 모델을 참고해 용인의 미래 전망에 합당한 도시공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서 풀릴 처인구 64.43㎢ 일대와 기흥구 구도심,u-20 월드컵수지구 노후주택단지 등을 언급했다.
반도체 특화 신도시도 국가산단 가동 시기에 맞춰 애초 계획인 2034년보다 2~3년 정도 앞당겨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110만여 명 규모인 용인시 인구와 광역시인 울산의 인구 차이가 고작 2만여 명에 불과하다"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용인르네상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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