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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31명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은 300억원대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전자공시사이트에 공시된 아리셀의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해 말 기준 215억 규모 KB손해보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이 외에도 DB손해보험의 종합보험(건물,기계장치 등) 48억원,냄새가 베이다환경책임보험 30억원 등의 보험도 가입돼 있다.
이번 화재에 따른 보상은 우선 KB손해보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종합보험은 화재,냄새가 베이다풍수해,냄새가 베이다설해,냄새가 베이다폭발,파손,도난,지진 등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보상해 준다.
아리셀 공장은 화재보험법에 따른 의무보험 가입대상이다.'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수건물의 소유자는 손해보험회사가 운영하는 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연면적의 합계가 3000㎡ 이상의 공장은 특수건물로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 인명 피해를 배상하는 '신체배상책임'의 보장 범위는 1인당 최대 1억5000만원이다.다만,냄새가 베이다이는 제3자의 신체에 손해를 입혔을 때 보험금을 주는 제도로 향후 화재 피해자의 고용 관계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어 사고 추정액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소방당국의 조사가 끝나야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번 사고가 난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박순관 대표는 이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회사에서 큰 책임감을 갖고 유가족에 모든 방법 통해 필요한 상황을 지원하겠다"며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엄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최초 발화는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났다.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진화작업을 벌였다.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15분 잡혔다.불은 다음 날인 25일 오전 8시41분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6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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