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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만 3328건 중 1만 2396건,서초·용산·강남 90% 넘어…15억 원 초과 비중도 20% 육박
올해 상반기 서울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 3328건이었다.
이 가운데 9억 원 초과 거래는 1만 2396건으로,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1%였다.국토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 47.8%(1만 6677건 중 7964건)와 비교하면 9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이 5.4%p 상승했다.
직방은 새 아파트 선호와 고급 주거지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했다.
자치구별 9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서초구가 94.6%로 가장 높았고,이어 용산구(94.4%)와 강남구(92.9%),성동구(89.7%),송파구(87.8%) 등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19.7%)도 20%에 육박했다.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도 서초구 79.6%로 으뜸이었고,강남구(73.7%)와 용산구(67.5%),송파구(51.5%)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거래량 이미 6천 건 넘어…3년 6개월 만에 7천 건 돌파 가능성
직방은 DSR 스트레스 2단계 시행 연기에 대출 막차 갈아타기 수요 증가와 고가 주택 프리미엄 부각 등으로 9억 원 초과를 넘어,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지적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역 또는 마포,용산,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가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한편,엘지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2575건(이하 계약일 기준)에서 3월 4255건으로 급증했고,4월(4410건)에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5월(5007건)에는 5천 건을 넘어섰다.
특히,엘지지난달은 이달 15일 현재 6177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계약 건 신고 기한(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7천 건 돌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직방은 다만,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세가 이달까지 이어질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오는 9월 DSR 스트레스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고,최근 수요 증가에 따른 호가 상승으로 매도·매수자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7월 거래량이 6월을 넘어설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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