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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학생 7~8월 수업과목 1개 신청…절차상 유급 대상 안돼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의 유급이 확정됐지만,충북대 의대생들은 유급 예정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충북대 의대생들은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유급·제적 예정 대상자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의학과(본과) 학생 대다수가 7~8월에 열리는 과목 1~2개만 수강 신청한 탓에 출석일수를 집계할 수 없어서다.
학칙상 수업 일수의 4분의 1 이상을 결석하면 F학점 처리되고,본과 학생들은 F학점을 한 과목이라도 받게 되면 유급되지만 아직 수업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급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의예과(1~2학년) 학생들도 이미 수업일수의 4분의 1 이상을 결석했으나 유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의예과는 F 학점을 받더라도 2학기 때 성적을 만회해 학년말 평균 성적이 1.6점 이상이면 유급을 면할 수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학칙상 유급과 제적 기준에 해당되는 학생이 없어서 대상자를 0명으로 적어 교육부에 제출했다"며 "본과 학생들의 경우 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유급 대상이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의 유급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을 뿐 충북대 의대생들도 사실상 이미 유급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본과 3·4학년 학생들은 졸업과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위해 실습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마작 스지 디시수업에 나오지 않았다.이렇게 되면 진급과 졸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실습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의예과도 진급을 위해 4학기 동안 8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카지노 콤프이미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학점을 이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의대 관계자는 "학사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유급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대로 간다면 유급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46명이 제적 예정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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