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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발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의 유급이 오늘(7일) 확정됩니다.각 대학이 오늘까지 유급 대상자를 교육부에 제출하는건데 의대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정부는 징계가 확정되면 철회는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의대가 오늘 미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처분을 교육부에 제출합니다.

지난달 30일까지 미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학사 일정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따른 겁니다.

무단결석은 '제적' 처분이 내려지고 복귀는 했지만 수업을 빠진 학생에게는 '유급'이 결정됩니다.

앞서 순천향대 등 의대 5곳은 한 달 이상 무단결석한 학생 1천900여 명에게 제적 예정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다만 어제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경우 학교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퇴학 처분인 제적과 달리 유급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10명 가운데 7명꼴인 1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대로면 대규모 유급으로 24,안드로이드 광고없는 게임25학번이 내년 신입생인 26학번과 함께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 상황이 불가피합니다.

강경파는 새 정부와 협상을 기대하며 버티고 있지만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주호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확정된 유급이나 제적이 철회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의대생들에게 일단 복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던졌던 질문들은 정치가 답하겠다"며 "힘든 싸움은 제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달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이 지나면 학생들이 원한다고 해도 복귀가 어렵다'며 '각 대상 유급 현황은 9일 이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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