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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굴착·자금관리 등 6명 붙잡아
범행 들통 우려에 심야 시간대 작업
송유관 인근 빈 상가 건물을 빌린 다음 땅굴을 파 석유를 훔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일당 6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당은 수사를 피하고자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자금 조달과 장소 물색,드래곤 타이거 카지노자금 관리,캐나다 카지노현장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는가 하면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주로 심야 시간대 작업했다.또한 의심을 피하고자 상가에 실제로 물건을 진열해 두거나 내부가 보이지 않게 유리를 선팅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와 통화 내역 분석 등으로 이들 전원을 검거했다.또한 땅굴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유관 기관과 협조해 복구를 끝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물론 환경오염 등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송유관 관련 범죄는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신고자 보호제도와 신고보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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