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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영업이익 38% 하락… 케이블SO 직격탄 우려
홈쇼핑 송출수수료로 먹고 사는 방송계… 수수료 하락하면 위기 직면
지상파·PP 콘텐츠 이용대가 상승으로 유료방송 지출은 늘어
주요 홈쇼핑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면서 '홈쇼핑 위기'가 현실화됐다.홈쇼핑 위기가 방송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홈쇼핑 경영 위기가 지속된다면 IPTV와 케이블SO가 받는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줄어들고,이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 PP(Program Provider,채널사용사업자)가 받는 콘텐츠 이용대가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이후 홈쇼핑의 경영위기가 심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주요 홈쇼핑(TV홈쇼핑 7개사,데이터홈쇼핑 6개사) 영업이익은 4430억 원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00억 원 밑으로 떨어졌다.2022년과 비교하면 38% 줄었다.방송사업매출도 줄었다.2022년 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은 3조7113억 원이었으나,
전직 프로야구 성폭행지난해 3조4933억 원으로 5.8%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방송사업매출은 줄었지만 송출수수료는 올랐다.송출수수료는 홈쇼핑이 방송을 내보내는 대가로 IPTV와 케이블SO(System Operator,유료방송 사업자),위성방송에 내는 일종의 '자릿세'다.지난해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2조4561억 원으로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70.3%(TV홈쇼핑 71%,데이터홈쇼핑 67.9%)에 달했다.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송출수수료로 나가는 셈이다.
▲2014~2023년 7개 홈쇼핑 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지급 비율.자료=방송통신위원회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그래픽=안혜나 기자. 이에 홈쇼핑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현재와 같은 구조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TV홈쇼핑 관계자 A씨는 "송출수수료는 건물 임대료와 비슷한데,
전직 프로야구 성폭행매출의 70%를 임대료로 가져가면 누가 영업을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데이터홈쇼핑 관계자 B씨는 "과거 방송산업이 호황인 시절에는 송출수수료 문제가 부각이 안 됐지만,불황이 찾아온 지금 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홈쇼핑 매출이 줄면 수수료도 당연히 감해야 하는데,협상력이 집주인(IPTV·케이블SO)한테 있으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본질은 홈쇼핑 위기 파장이 방송계 전반에 퍼질 수 있다는 점이다.우선 케이블SO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케이블SO 방송사업매출 중 홈쇼핑 송출수수료 비율은 지난해 기준 42.2%로,매출 절반 가량을 홈쇼핑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케이블SO가 받은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전년보다 240억 원 줄어든 7318억 원이지만,케이블SO의 방송사업매출이 줄어들면서 비율이 높아졌다.케이블SO 관계자 C씨는 "홈쇼핑이 케이블SO를 떠받치고 있는 기형적 구조다.홈쇼핑 수수료가 없으면 케이블 업계는 살아 나가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했다.
IPTV가 지난해 받은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1조5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지난해 IPTV 방송사업매출(5조72억 원)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30.8%로,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PP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케이블SO와 IPTV는 지상파와 PP에 매년 막대한 콘텐츠 이용대가를 지급하고 있다.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줄어든다면 케이블SO와 IPTV의 매출에 타격이 가고,
전직 프로야구 성폭행콘텐츠 이용대가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지난해 지상파가 받은 CPS(Cost Per Subscriber,지상파 재송신료)·콘텐츠 사용료는 4550억 원으로,2019년 대비 25.9% 올랐다.전체PP가 받은 기본채널 프로그램 사용료는 1조799억 원이다.
▲2012년 1월,지상파가 케이블에 재송신수수료를 요구하자,전직 프로야구 성폭행케이블측은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상파를 끊는 초유의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콘텐츠 이용대가가 낮아진다면 방송사 경영에도 차질이 생긴다.지난해 방송산업 불황으로 방송사의 광고·협찬 등 매출이 낮아졌으며,방송사 입장에선 콘텐츠 이용대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지상파와 IPTV·케이블SO는 재송신료를 두고 수많은 갈등을 빚어 왔고,이 과정을 통해 재송신료가 인상됐다.지상파가 방송되지 않는 '블랙아웃 사태'가 불거졌으며,양측이 소송을 불사하기도 했다.지상파의 재송신료가 올라가면서 종합편성채널과 CJ ENM 등 PP 역시 콘텐츠 이용대가 인상을 요구했다.2020년 CJ ENM은 딜라이브와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블랙아웃을 예고했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재로 블랙아웃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홈쇼핑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송출수수료와 콘텐츠 이용대가를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A씨는 "방송계 먹이사슬에서 보면,IPTV 등 플랫폼 사업자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쥐어짜서 지상파나 PP에 콘텐츠 이용대가를 주는 구조"라면서 "결국 방송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IPTV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지상파·PP에 콘텐츠 이용대가를 덜 주고,홈쇼핑에 송출수수료를 덜 받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지상파 관계자 D씨는 "(콘텐츠 이용대가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줄이자는 홈쇼핑 측 주장이) 합리적일 수 있으나,(유료방송 시장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IPTV도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IPTV가 책임져야 할 리스크를 홈쇼핑에 전가하다 보니,홈쇼핑 측이 지상파 등 방송사를 탓하는 것"이라고 했다.IPTV 관계자 E씨는 "홈쇼핑의 경영상황이 나빠진다면 송출수수료는 적정 수준으로 맞춰질 것"이라면서 "일방에 부담을 지우면 함께 사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2019~2023년 홈쇼핑(7개 TV홈쇼핑,6개 데이터홈쇼핑) 영업이익 추이.자료=방송통신위원회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그래픽=안혜나 기자. 무엇보다 IPTV와 케이블SO가 저가 경쟁을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지 못했고,홈쇼핑 송출수수료로 지출을 충당했다는 비판이 나온다.D씨는 "미국 유료방송은 한 달에 10만 원 가량의 이용료를 받는데,한국 유료방송사들은 낮은 요금을 받고 홈쇼핑만 괴롭힌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C씨는 "한국 케이블SO의 ARPU(이용자 당 매출액)는 필리핀보다 낮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 상황에서 요금을 올리기도 어렵게 됐다"고 했다.
홈쇼핑 경영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홈쇼핑 업계는 코로나19 국면이었던 2020~2021년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2022년부터 매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테무·알리 등 해외 쇼핑 플랫폼이 국내에 진출하고,쿠팡이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홈쇼핑이 비교우위를 갖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A씨는 "홈쇼핑 시청연령이 높아지고 있고,새로운 세대 유입이 덜한 부분도 있다"며 "향후 홈쇼핑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홈쇼핑 업계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홈쇼핑 산업 경쟁력 강화 TF'를 구성했다.
[용어 설명]
△유료방송= 돈을 내고 보는 방송 플랫폼을 뜻하는 표현.방송사업자들의 채널을 모아 틀어주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라고도 한다.유료방송에는 IPTV,케이블 SO,위성방송 등이 있다.인터넷 기반 IPTV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케이블 SO는 사양 산업이 됐다.
△케이블SO=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계약된 방송 채널을 편성해 유선 방식으로 가정에 공급하는 케이블TV사업자.한때 유료방송 대명사였지만 현재는 IPTV에 밀려 사양산업이 되고 있다.
△콘텐츠 이용대가= 방송 사업자가 채널을 IPTV 등 유료방송에 제공하고 받는 대가.'콘텐츠 사용료'라고 부르기도 한다.지상파의 경우 재송신수수료(CPS)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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