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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유급 시한이 만료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의대생은 수업일수 4분의 1이상을 무단결석하면 F학점을 받고 유급되는데 이날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은 1일부터 유급 예정 통보를 받는다./사진=뉴스1경찰이 의과대학 수업참여를 원하는 학생을 집단적으로 조리돌림 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의대생 수업불참 강요·비난 게시글 작성 관련 총 10건을 수사해 2명을 송치하고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일부 학생회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수업불참을 강요하거나 수업거부결의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이틀 뒤인 오는 7일은 교육부가 정한 각 대학별 유급·제적 대상자 명단을 확정해 제출하는 날이다.
이들은 선배의 권위나 의대생 수가 많지 않은 점을 이용해 은연 중에 '수업에 복귀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압박을 넣었다.수업거부결의서를 작성해 카카오톡에 올리게 한다거나,포커 카드 문양 순서복학 등록 여부도 개별적으로 인증하도록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민감성을 고려해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수사과정에 특정 단체나 세력의 조직적인 행위가 확인되거나 불법행위를 지시한 배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구속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의대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조직적인 수업 복귀 방해행위를 멈출 것을 경고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의대 유급·제적 시한을 앞두고 대다수 학생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데도 이를 방해하는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복귀 의대생 명단 공개 등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