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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1% 증가,수입 감소폭도 완화…고율 관세 속 긍정 신호
고율 관세 앞두고 수출 '선방'…중국,인터 체인저 블 바이오 시 밀러무역전쟁 국면 반전 노리나
중국-미국,스위스서 주말 협상 돌입…양국 간 긴장 완화 여부 주목
중국의 4월 수출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증가하고,수입은 감소폭을 줄이면서 미중 고율 관세 협상을 앞둔 베이징에 단비 같은 소식을 안겼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이날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크게 웃돌았다.다만 3월의 12.4% 증가보다는 둔화됐다.당시 중국 수출업체들은 미국의 145% 고율 관세 발효 전 서둘러 물량을 출하한 바 있다.이른 바 '밀어내기 수출'인 셈이다.
수입은 같은 기간 0.2% 감소하며 3월의 4.3% 감소에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이는 시장이 예상한 5.9%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의 4월 무역흑자는 961억8천만 달러로,전달(1026억4천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이번 통계는 미중 양국이 본격적인 무역전쟁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나왔다.양측은 지난 4월 초 상대국 제품에 대해 100%를 웃도는 보복관세를 주고받으며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며 관세 적용 품목을 일부 완화했으며,괌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예외 목록을 마련하고 기업에 개별 통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당장 무역장벽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유도를 위해 미국 측 관세를 먼저 내릴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고,마카사이트 보석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 속에서 팬데믹 여파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회복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내수 회복도 더딘 가운데 투자 심리도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한편,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5% 내외 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하며 내수 진작 및 수출 지원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이번 주 수요일에는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통화부양책이 발표되기도 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