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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악화로 형집행정지 요청 후 병원서 치료 중
딸 정유라 "엄마가 너무 아파서 우셨다"
지난 5일 박영훈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은 자신의 SNS에 "감옥에 있는 줄 알았던 최순실은 현재 형집행정지로 3월에 석방됐다"며 "관련 뉴스 보도가 하나 없어서 전혀 몰랐다"고 썼다.
앞서 최 씨 딸 정유라 씨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씨의 형집행정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당시 정 씨는 "엄마가 허리 디스크가 악화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포커 점수 표한 달 넘게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병원비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썼다.
형집행정지는 재소자의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형 집행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경우 일정 기간 형을 미뤄주는 제도다.
최서원 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6년 11월3일 처음 구속됐으며,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토토 사이트 탈퇴 안 해줌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과 추징금 63억여 원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이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최 씨는 2022년 12월,어깨 부위 병변의 악화와 척추 수술 후 재활 치료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됐다.이후엔 2023년 1월,3월,시카고 근처 카지노4월 세 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
정 씨는 "자식 셋에 어머니 한 분,제가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건강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판단해 무리하게 집행정지를 신청해 수술받으셨다"며 "어깨 수술도 필요해 수술 날짜까지 잡아놨는데 연장 불허 통보를 받았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정 씨는 "엄마가 너무 아프다고 우시는데,토토디비저는 엄마 앞에서는 눈물을 참다가 나와서 엉엉 울었다"며 "검찰에서는 형집행정지 사실을 조용히 넘기자고 했고,병원비는 제가 감당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엄마 나이가 70인데 수십 차례 신청한 끝에 형집행정지가 겨우 허가됐다"며 "이번에도 재활도 못 한 채 재수감될 처지다.이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술 후 재활 없이 복역하게 되어 재발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
정 씨가 공개한 진료비 내역서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3월17일부터 4월28일까지 약 한 달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치료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역서에는 진료 기간이 3월17일부터 4월28일로 돼 있어 최씨는 지난 3월 약 한 달간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