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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카지노 외전 다시보기트랙터 서울 진입 제한…트럭만 허용
상경시위 강행 땐 교통체증 우려[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전봉준 투쟁단’의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에 대해 제한 통고를 내렸다.집회 금지 통고에도 전농이 트랙터 시위를 강행할 경우 앞서 두 차례의 대치와 같은 혼잡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봉준투쟁단 소속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20여대는 광주·전남·전북·충남 등에서 상경할 예정이거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농이 트랙터 상경 시위를 강행할 경우 지난 1차,2차 상경 시위 당시와 같이 남태령을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 교통 체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지난해 12월 21일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와 경찰이 장시간 대치하며 서울 남태령 인근을 비롯한 도심 곳곳 교통체증이 이어진 바 있다.당시 약 30시간의 대치 끝에 일부 트랙터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다.
지난 3월 25~26일 2차 트랙터 집회 당시 경찰은 사전에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이에 전농이 제한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트럭 10여대의 진입만 허가하고 트랙터의 진입을 불허했다.
그럼에도 투쟁단은 상경 집회를 강행했고 남태령 등에서 대치가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탄핵 찬반 세력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트랙터 대부분은 서울 진입에 실패했지만 트랙터 1대가 우회 도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광화문 인근까지 이동했다.
전농은 트랙터 상경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전농 관계자는 “경찰이 (서울 진입을) 막을 경우 현장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트랙터 없이도 오는 10일 집회는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농은 이번 상경 집회를 통해 쌀 의무수입 중단,농민기본법·먹거리기본법 제정 등‘농업대개혁·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12대 요구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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