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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차기 '황제주'(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주식) 등장 기대감이 높아진다.실적과 주가 모두 고공행진 중인 삼양식품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주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전 거래일 대비 4만4000원(4.06%) 내린 10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약 3년 만에 황제주에 안착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삼양식품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황제주 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삼양식품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3.85%) 내린 9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만2000원(8.8%) 오른 89만원에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일 장중 98만9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불닭볶음면이 이끈 해외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동안 주가가 226% 뛰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해 이전 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수출 실적 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연일 올리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 평균은 직전 98만7214원에서 111만8667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MSCI는 14일(한국 시각) 새벽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삼양식품은 편입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미국 관세 리스크에도 수출 호재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5조4840억원,피망 포커 홀덤 쇼다운 시즌5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99% 증가한 561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의 방위산업 내재화 전략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와 현지화 전략을 감안할 때,중장기 수출국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유럽 피어 그룹 대비 저평가 요소는 없다"고 짚었다.
지난달 말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58% 상향했고,지난 2일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7% 상향한 목표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한편,지난해 12월 초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며 장중 주가가 240만7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지난 3월13일을 마지막으로 100만원 선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