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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내리고,올스타 토토 먹튀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는 등 국내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정치적 혼란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재심을 요청하고,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잇따라 사퇴하자 외신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선거를 약 5주 앞둔 상황에서 한국의 대선 레이스가 이날 거꾸로 뒤집혔다"고 평가했습니다.
AFP 통신은 "내달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정치적 혼돈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줄줄이 공석이 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한덕수 / 전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지난 1일)>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직을 내려놓습니다."
로이터는 작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한 이후 "여러 권한대행이 돌아가며 나라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고,블룸버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끊임없이 교체되는 "리더십 회전목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같은 리더십 공백 상황 때문에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취약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한국의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로이터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이재명 후보의 입후보 자격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지난 1일)> "다수의 의견에 따라 다음과 같이 판결합니다.원심 판결을 파기하고,토스토토 사이트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합니다."
또 사람들이 불안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환멸을 드러냈다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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