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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바이오협회장 “국내 바이오 불황의 끝…바이오 경제 활성화”
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인‘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BIX는 국내외 바이오·제약업계의 기술·시장 동향을 공유하고,사업 파트너링부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은 이날 개막식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의 불황을 긴 터널을 나와 반등에 성공할 것이고 전망했다.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니 조금 더 인내하자”고 말했다.
고 회장은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복구하고 특화산업단지를 지정하는 등 바이오 산업계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실력을 키우면 한국 산업에서 바이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인천·경기(시흥),대전(유성),강원(춘천·홍천),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기간전남(화순),경북(안동·포항) 등 5곳을 선정했다.각 지역은 글로벌 생산·혁신 신약 R&D·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 회장은 다른 바이오 콘퍼런스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시회에 각 기업의 시제품과 기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고 회장은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론자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머크,써모피셔,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5국의 250여 기업이 450여 부스를 차렸다.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는 이 행사의 역대 최대 규모로,이번 전시회 기간 약 1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BIX 콘퍼런스의 주제는‘Embrace All Possibilities(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다.모든 가능성에서 성장 동력과 기회를 모색해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가 담겼다.비만 치료제,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기간대사이상 지방간염(NASH),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기간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 기술뿐 아니라 투자 회계,정책 규제,사업 전략 등 바이오 산업 전 분야를 다룬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정부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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