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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포스코홀딩스와 화학,철강 산업 연계의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의 한 종류다.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하다.회사는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충남 대산에 1천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이번 CCU 기술 실증 사업은 2026년 시작으로 2028년 포항제철소에 설비를 만들어 2030년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번 화학·철강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 사업은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 CCU기반구축 / 감축 평가에 포스코,경북 연구원,포커페이스 다운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화학 연,홍익대 5개 기관이 참여한다.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에는 LG화학,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텍,서울대,한양대 5개의 기관이 힘을 합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