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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국산 자동차 관세 10만대 쿼터 한정 10%로 낮춰…英 에탄올 개방 등 대가
흑자국 英에도 기본관세 10% 유지…주요 적자국 韓엔 더 까다로울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좌),JD 밴스 미국 부통령(좌측 두 번째),피터 맨델슨 주미 영국 대사(맨 오른쪽)와 함께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과 무역 합의 발표를 하고 있다.2025.05.08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구체성이 결여돼 있지만,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인 미국 상품 구매 확대를 지렛대로 삼아 자동차,철강 등의 품목별 관세를 낮추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을 감안해 협상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실제 백악관은 이날 발표 직후 설명자료를 내고 "오늘의 조치는 다른 무역 파트너들이 미국과의 상호주의적 무역을 촉진하는 데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은 2차 대전을 함께 승리로 이끈 미국의 가장 가까운 혈맹인 데다,무역수지 흑자국으로 비교적 협상 도출이 용이했다는 점에서 주요 적자국인 한국 입장에서 영국 사례를 바탕으로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짜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품목관세 낮추거나 없앨 수 있다"…조선 등 활용해야
양국이 합의한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 대 쿼터에 한 해 25%(기존 2.5% 합산시 27.5%)에서 10%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1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은 27.5% 관세율을 적용한다.
영국의 연간 대미 자동차 수출 물량은 10만 대 정도여서 사실상 모든 자동차 수출에 10% 관세만 물게 됐다.다만 이는 트럼프 관세 조치 전 2.5% 관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낮추기로 했다.영국에선 관세율 0%로 아예 면제를 받게 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미국은 협상 예정이라며 관세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미국은 철강·알루미늄 등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안보' 전선에 영국이 함께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영국은 소고기,에탄올,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보잉 항공기도 구매할 예정이다.이번 합의로 영국의 미국산 제품 관세는 평균 5.1%에서 1.8%로 낮아진다.
이같은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인하와 미국산 수입 확대는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일본 등 주요 무역상대국들과도 비슷하게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한국에 조선업 분야 협력,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공동투자 등을 요청하고 있는데,이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 자동차나 차 부품,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를 낮추거나 없앨 여지가 확인된 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한국의 대미 수출 1277억 6137만 달러 중 각각 347억 4432만 달러와 82억 1964만 달러를 차지하며 비중이 총 33.6%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품목이다.
포스코홀딩스(005490),현대제철(004020) 등이 대표 기업인 철강 역시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이라는 점에서 관세 인하 협상 전략에 참고할 만하다.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제품 수출은 43억 4686만 달러였다.
한국은 트럼프 첫 임기 때인 2018년,비록 앞선 3년 평균 수출량의 70%에만 쿼터 제한을 받았지만 무관세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트럼프가 당초 1기 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쿼터제 등 예외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국과의 합의를 통해 자동차에 쿼터를 인정했고,철강 등에도 쿼터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2025.4.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흑자' 무역국도 10% 기본관세는 유지…車 예외도 최소화 시사
그러나 영국은 미국 입장에서는 지난해 118억 달러 규모 흑자를 거둔 무역 상대국으로,이번 합의는 한국과 같은 주요 적자국은 바라기 힘든 수준일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과 상품교역에서 6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이는 중국(2954억 달러),멕시코(1718억 달러),베트남(1235억 달러),아일랜드(867억 달러),독일(848억 달러),대만(739억 달러),일본(685억 달러)에 이어 8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일본과 함께 한국의 시장이 폐쇄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퀵 슬롯양국의 자동차 교역량만 놓고 보면 미국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올해 1분기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은 11억 8900만 달러로,그중 승용차가 3억 6800억 달러,부품은 2억 8800만 달러,특수차량은 200만 달러 규모였다.
반면 미국의 한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2억 4800만 달러로 한국 수출액의 5분의 1 수준이었다.승용차가 1억 9600만 달러,부품은 4700만 달러,특수차량은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이날 트럼프도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10%로 낮춘 것에 대해 "드물게 한 조치다.롤스로이스는 매우 특별한 차로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는 초고급 차량이다.벤틀리,재규어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수백만 대를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와는 다르다"라고 말해 25%의 자동차 관세 조정을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는 총 278만 대로 이 가운데 143만 대(51%)가 미국으로 향했다.업체별 미국 수출 물량은 △현대차(005380) 63만 대 △한국GM 41만 대 △기아(000270) 37만 대 순이었다.
미국이 영국에 부과한 10%의 기본관세(상호관세)를 그대로 유지한 것도 한국에는 좋지 않은 신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의 관세를 유지한 데 대해 "내 생각에 그것은 고정됐다"면서 "과거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0%의 기본 상호관세에 15%를 더한 총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는데,가장 가까운 혈맹인 영국에게조차도 10%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한국은 적어도 10%보다는 더 많은 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인다.
결국 관세율을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한국에는 버거울 수 있는 대규모 대미 투자라든지,소고기나 농산물 등 민감한 분야의 시장개방 확대 등 무리한 요구를 일부라도 수용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피어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부수석 연구원은 "미국 관세의 평균 수준은 여전히 두 자릿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 실소득에 큰 타격을 주어 올해 후반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한 가운데,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 흉상 뒤로 관련 내용을 요약한 피켓이 보인다.ⓒ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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