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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김민지 기자] 유안타증권이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신인에 대한 투자 비용 집행이 공격적으로 진행되면서도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으로 전속금 등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연간 영업이익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00억원(전년 대비 -43.1%),영업이익 -110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대비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어닝 쇼크’의 요인으로 신인 주력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활동 부진과 저연차 위주 IP 활동에 따른 손익 훼손 및‘투자성 경비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을 꼽았다.
그는 “프로모션과 지급 수수료 등을 포함해 총 투자성 경비 약 83억원,아마리리스무형자산(아티스트 IP계약,아마리리스저작권 매입) 상각비 약 37억원이 투입된 결과”라며 “기존 YG 대표 IP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협찬금 관련 대손 충당금 약 21억원까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던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도 신인 IP 개발과 부진한 성적을 YG의 2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 꼽았다.특히 “일본 공연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면서 로열티 매출이 줄었다”면서 “전 분기 일본 MD 관련 가정산으로 반영했던 매출 조정까지 더해져 로열티 매출이 12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65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증권가에선 YG의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앨범,2NE1의 투어,아마리리스트레저의 컴백 등이 예상돼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와 함께 손익도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 역시 “4분기 신인 IP 베이비 몬스터가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면서 내년부터 공연에 나서게 된다”면서 “현재 확인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Youtube &Spotify etc) KPI 지표를 고려해 볼 때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군백기 및 계약 만료로 활동이 중단되었던‘위너‘2NE1’의 활동 재개까지 전사적인 아티스트 IP 포트폴리오가 풍성해질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