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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기준 72건으로 1주 전(141건)보다 약 49% 감소
'의협 회원'으로 상당수 교수,18일 하루 집단행동 동참한 듯
내달 4일부터 '최소 1주 휴진' 밝힌 서울아산 이어 다른 빅5 병원도 휴진 검토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한 서울아산병원의 교수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전면휴진 및 집회에 대거 참여하면서,전신마취가 필요한 원내 수술 건수가 한 주 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점메추 월드컵이날 오후 기준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전신마취 수술은 총 72건으로 집계됐다.1주일 전인 지난 11일 기준 141건 대비 약 48.9%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 셋째 주 화요일(총 209건)과 비교하면 68.9%나 급락했다.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의 진료 교수 상당수가 '의협 회원' 자격으로 이날 집단휴진에 참여하면서 수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구체적인 통계는 원내 마취과를 통해 비대위가 직접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울산의대 교수들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4일 총회 후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18일 단체행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의비는 당시 "정부가 근거 없는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료시스템의 혼란을 전공의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또한 행정명령의 취소 대신 철회로 전공의들을 겁박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련병원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의·정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모든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명령·처분을 '완전 취소'해야 한다는 의협 측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실제로 전의비는 △전공의들의 안전 보호 △의료시스템의 정상화 등을 이날 집단행동 동참 배경으로 꼽았다.
울산의대 외에도 전의비에 속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18일 휴진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게 전의비의 설명이다.
다만,서울아산병원은 이날 감축된 수술 건수가 비대위 측이 밝힌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전공의 이탈 후 일평균 수술 건수(약 150~180건)보다 20~34% 가량 줄었다는 게 병원 측 입장이다.
외래진료 예약 환자도 1만 2천여 명으로 집계돼,평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병원 측이 밝힌 수치는 전신마취 수술만을 추려 발표한 비대위와 달리,수술실에서 이뤄진 모든 수술을 카운트해 발생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내달 4일부터 '최소 1주일' 동안 집단 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이후 휴진 연장 여부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의대 교수비대위가 아산병원 교수 약 800명을 대상으로 행동방안을 설문한 결과,점메추 월드컵응답자 369명 중 79.1%(292명)가 '7월 4일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파악됐다.휴진 기간을 묻는 문항에는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란 응답(54.0%)이 '무기한 휴진'(30.2%)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또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진료하는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와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도 각각 무기한 휴진 여부를 내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