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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에스케이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유심보호서비스’업그레이드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에스케이텔레콤은 국외 여행 중이거나 국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존 가입 이용자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는 게 에스케이텔레콤 쪽 설명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이용자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이용자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에스케이텔레콤은 그동안 이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정보 보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해왔다.
하지만 국외 로밍 이용자는 서비스가 개선되기 전에는 로밍 서비스와 유심보호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어 해킹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었다.또한 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긴 줄을 기다려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겪어야 했다.류정환 에스케이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오늘 새벽에 해외에 나가 계신 고객 30만명에게 적용했고,카지노 엑스트라기존 고객에게도 일괄적으로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적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여행 중에도 안심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류 부사장은 “저희 에스케이텔레콤 구성원들이 실제 많은 해외 국가에 나가서 유심보호서비스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8일 국회 청문회 등에서 제기된 취약계층의 유심 교체 지원 방안에 대해‘방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임봉호 에스케이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매장이 없는 지역이나 매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심 재설정·교체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다만,유심을 택배로 전송하는 방안은 유심 설정 등 절차가 복잡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에스케이텔레콤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하는‘유심 재설정’기술을 이날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에스케이텔레콤은 유심 재설정 기술 역시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스케이텔레콤은 12일 0시 기준 총 147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교체 신청 뒤 대기하는 잔여 예약고객은 72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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