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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강남3구·마용성 등 과열양상
8월 둘째주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데다,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직후 였는데도 아파트값 광풍을 꺾지 못한 것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32% 상승했다.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0.28%→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지되고 있다"면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u-20 월드컵 인터넷 중계추격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를 위주로 성동구(0.63%)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이 같은 상승률은 2013년 9월 셋째 주(0.69%)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성동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매주 0.5% 이상씩 올랐다.
성동구 다음으로는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0.58%),서초구(0.57%),강남구(0.46%)의 상승률이 높았다.광진구(0.45%),동작구(0.41%),마포구(0.39%),강동구(0.337%),용산구(0.36%),영등포구(0.36%)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과열 현상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고 있다.인천(0.10%→0.16%)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u-20 월드컵 인터넷 중계경기(0.11%→0.10%)는 소폭 줄었다.
경기 지역에선 망월·신장동 신축 위주로 하남시(0.4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성남 수정구(0.39%)와 과천시(0.33%)도 상승했다.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수도권(0.16%→0.18%)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커졌다.
반면 지방(-0.02%→-0.02%) 아파트값의 하락 폭은 유지되며 수도권과 대비되는 모습이 이어졌다.미분양이 많은 대구(-0.11%)와 제주(-0.06%),u-20 월드컵 인터넷 중계광주(-0.05%),부산(-0.03%) 등이 하락했다.전국 기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 주 0.08%로 집계됐다.
전세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상승 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9%로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