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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비용 효율화와 베트남 등 국외사업의 선전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9일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 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3조4568억원,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482억원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8063억원)은 전년보다 1.1% 줄었지만,현금 고스톱영업이익(1300억원)은 44.3% 늘어났다.본점·잠실점 재단장 등으로 국내 점포 매출이 1%가량 늘어나는 가운데,운영경비 효율화로 판매관리비가 줄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국외사업은 전반적으로 선전했다.국외 백화점 매출(31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고,영업이익은 21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국외 마트 역시 매출(4689억원)과 영업이익(214억원) 모두 각각 9.5%,20.6% 늘었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이후 6분기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국외 할인점 사업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국내 마트의 경우 매출(1조184억원)과 영업이익(67억원)이 각각 3.4%,db 라이브 카지노73.5% 줄어드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롯데쇼핑은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영업일수가 하루 줄어드는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e)그로서리 사업 마트 부문 이관,통상임금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이커머스 롯데온과 하이마트는 적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롯데온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224억원에서 85억원으로 줄었고,하이마트는 160억원에서 111억원으로 감소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봐 적자 전환했다.코로나19 유행 뒤 흥행작과 관람객이 줄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득세하면서 멀티플렉스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은 결과다.롯데컬처웍스는 전날 경쟁 멀티플렉스 업체인 메가박스중앙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오르기는 했지만,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롯데쇼핑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2019년 1분기(4조4468억원)보다 약 22.3% 감소했고.영업이익 역시 2053억원에서 1482억원으로 27.8% 감소했다.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들에게 파고들면서,마작 역패 발오프라인 쇼핑 위주 유통 기업의 후퇴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