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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강화로 트래픽 증가 목표
슈퍼앱으로 진화···체류시간 ↑
[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에서 숏폼(짧은 영상) 등 콘텐츠 강화를 통해 선두 업체와의 체류시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열린 올해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중 콘텐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세번째 탭에‘발견 영역’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숏폼 비디오를 피드형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메세지를 주고받기 위한 목적형 트래픽 외에도 부유형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이용자 인게이지먼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이용자는 평균 410명 이상 친구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23%는 월 평균 6회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이용자는 매일 평균 23개 이상 신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소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이어 “올해 카카오톡에 머무르면서 체류시간 20%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숏폼 등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 까닭은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체류시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튜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정 대표는 “카카오는 전 국민이 하루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모바일 앱이지만,온라인 라이브 딜러 룰렛체류시간은 선두 업체와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은 슈퍼앱으로 진화해 체류시간·점유율 모두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환경은 글로벌 플랫폼의 참전으로 체류시간 확대를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소셜·콘텐츠 기능을 중심으로 했던 글로벌 플랫폼들이 메신저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어 전 영역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모바일 앱은 유튜브로,모바일 포커 게임월간활성이용자수(MAU) 4746만 명을 기록했다.한때 1위였던 카카오톡은 2위로 밀려나 MAU 4585만 명을 기록했다.총 사용 시간에서도 유튜브가 약 19억 9564만 시간을 기록해 카카오톡(5억 3234만 시간)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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