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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외교 안보 최고 책임자인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미군의 공습계획을 민간 채팅방에 공유한‘시그널 게이트’의 여파로 보이는데,트럼프 취임 1백일 만에 이뤄진 고위급에 대한 첫 인사조치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각료회의에도 참석한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의 외교 안보 최고 책임자 교체는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의 사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언론이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왈츠 보좌관을 유엔주재 대사로 지명하고,우리카지노 계열사 소울 카지노국가안보보좌관은 당분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겸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단행된 고위급에 대한 첫 인사 조치입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의제를 누가 실행할지에 대해 완벽한 평가를 하는데,이번에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선택된 겁니다."
정확한 경질 이유는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른바‘시그널 게이트’의 여파로 보입니다.
부통령과 외교,국방 수장들이 지난 3월 15일 예멘 내‘후티’반군에 대한 미군의 공습 계획을 민간 채팅앱인 시그널에서 논의한 '기밀 유출 사건'입니다.
왈츠 보좌관은 문제의 대화방에 미국의 시사잡지 애틀랜틱 편집장을 실수로 초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시그널 게이트 이후 백악관 내에서 영향력과 신뢰를 잃었고 그동안 입지가 불안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추가로 왈츠를 포함한 백악관 내 인사들이 보안성이 취약한 개인 Gmail로도 정부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3월 말 첫 폭로 직후,빗발치는 해임 요구에 굴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최고위 참모의 교체로 결국 방향을 틀었습니다.
자신의 아내와 동생이 포함된 또 다른 대화방에 미군의 공습 계획을 알려서 물의를 빚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경질 요구도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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