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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단기 사용자 위한 단기권 7월 출시
1일·2일·3일·5일권에 이어 '7일 단기권'도 추가

21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고 있다.2024.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고 있다.2024.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7월 출시되는 서울시 교통비 절약 카드 '기후동행카드'(기동카) 단기권이 7일권으로도 나온다.2만원만 내면 1주일간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다음 달부터 1일·2일·3일·5일·7일권을 포함한 총 5가지로 판매된다.

기존에는 4종만 출시할 계획이었으나,윌슨 a1000서울에서 7일 정도 머무는 관광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7일권(2만원)까지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서울시 측은 "코로나19 이후 (서울 시내에서) 7일 이상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져 관광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7일권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 '외래 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관광객의 서울 지역 평균 숙박 일수는 2019년 4.4일에서 2022년 7.6일까지 늘었다.

우선 단기권은 지하철과 버스에만 적용된다.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탈 때는 이용할 수 없다.10월에는 이용 범위를 수상 버스 '리버버스'까지 넓힌다.

총 5개의 단기권 가격은 △5000원(1일권) △8000원(2일권) △1만원(3일권) △1만5000원(5일권) △2만원(7일권)이다.

다만 서울시는 이용 범위에 리버버스까지 넣을 경우 단기권 가격을 올릴지 검토 중이다.서울시 측은 "정식 기동카만 봐도 리버버스를 탈려면 6만5000원(버스·지하철만 이용) 보다 3000원 더 비싼 6만 8000원을 내야 한다"며 "단기권이라 하더라도 리버버스까지 붙이면 가격을 올려야 되지 않느냐 등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7일 무제한 교통카드를 도입했다.

영국에서는 약 7만 3000원을 내고 영국 런던 트레블 카드 7일권을 사면 버스,윌슨 a1000지하철,윌슨 a1000트램,윌슨 a1000DLR(경전철) 등을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프랑스는 파리 나비고 패스 7일권(3만 8000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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