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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과 산책 중 한 여성 행인으로부터 입마개 착용을 강요받으며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16일 인천 부평구에서 반려견인 도베르만과 리트리버를 산책하던 중 한 여성에게 막말을 들었다.
여성은 반려견과 휴식 중인 A 씨에게 다가와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그는 "지금 불법이라고요.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고요"라고 말했다.
A 씨가 "저희가 뭘 했는데요?저희 지금 길가에 앉아서"라고 하자 여성은 "살인 예비자예요.당신은"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 애들 입마개 (필수) 견종 아니다"라는 A 씨의 말에는 "입마개 해야 해요.골든 리트리버 개한테 물려서 지금 사고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도베드만도?법으로 되어 있다고요.법 검색해 보라"고 했다.
이어 "끈 길이 너 지금 몇 센티했니?내가 지나갈 때 얘들이 물었으면 나"라고 하면서 "끈 길이 너 안 줄였잖아.지금 안 줄였지?"라고 물었다.
촬영한다며 가까이 다가오는 여성은 "개XX들 좀 팬티 입혀라.더럽다.우리 성희롱당하는 거 같아.알겠어?남자 개XX들.더러워 니들!개 키우는 것들"이라고 막말하기 시작했다.
A 씨가 "입마개 의무 견종이 아니다"라고 하자 여성은 "내가 원래 경찰이었는데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억울하게 잘렸다.'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A 씨가 신분을 증명하라고 하자 여성은 "우리 집이 군견을 배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랑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은 반려견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명예훼손 등으로 A 씨에게 여성을 고소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여성은 자리를 뜨려고 했고,A 씨가 "고소하겠다"고 하자 태도를 바꿔 "사과를 받아 달라"며 쫓아왔다.
A 씨는 여성을 명예훼손,협박죄로 고소했다.그는 "강아지는 9개월,13개월로,성견이 아니었다.다른 사람한테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모습 보이지 않았다"라며 억울해했다.
한편 도베르만과 리트리버 견종은 입마개 필수 착용 견종(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토토로사진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토토 선인장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 등 5종)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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