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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AP 엑시노스2600,올해 하반기 수율이 관건
"모델별로 다른 AP 탑재하는 혼용 전략 쓸 수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26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샘모바일 등 외신은 퀄컴이 올해 9월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 모바일 칩셋 공개 일정을 오는 9월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퀄컴은 통상 11월에 개최하는 칩셋 공개 행사를 최근 2년간 10월에 진행한 데 이어,올해는 한 번 더 당긴 9월에 스냅드래곤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를 조기 공개할 경우,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에 해당 AP가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6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생산한 자체 AP인 엑시노스2600 시리즈가 탑재될 거라는 시각이 우세했다.삼성전자는 최근 2나노미터(㎚) 수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으며,오는 11월 엑시노스2600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엑시노스2500을 탑재할 계획을 세웠으나,드퀘 카지노3㎚ 수율이 낮아 결국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AP를 채택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아직 충분한 수율을 확보하지 못한만큼,엑시노스2600의 올해 하반기 수율이 얼마만큼 높아지냐가 관건이 될 예정이다.엑시노스의 수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갤럭시S26에서도 공개가 더 빨라진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가 사용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탑재를 지속 추진하고 있는만큼 수율이 부족하더라도 이전처럼 미국·중국 모델에는 스냅드래곤을,국내 및 유럽 등 글로벌 모델에는 엑시노스를 사용하는 혼용 전략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율리시스'를 통해 엑시노스 브랜드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차기 엑시노스 칩에서 수율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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