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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25% 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양호한 해외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소비자들이 관세부과 이후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전에 미리 구매하려는 '사재기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인데,op사이트따라서 인상된 관세를 반영하는 오는 6월부터는 타격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류정현 기자,스 안커 마작현대차그룹 지난달 해외판매실적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50만 8천900대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6% 많은 수치입니다.
해외 실적에서 3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판매량이 선방했는데요.
두 회사가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16만 2천615대로 역대 4월 중 가장 많았습니다.
현대차가 1년 전보다 18.5% 늘어나 약 8만 7천800백대를 판매했고요.
기아도 14%가량 증가한 7만 4천8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일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타격이 우려됐는데 아직은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관세가 부과되면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을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이렇게 판매가 늘어난 이유가 뭡니까?
[기자]
일단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미국으로 들어간 물량이 남아있습니다.
이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있는 건데요.
실제로 현대차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 가격을 올리지 않을 거라고 밝혔고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자동차 구매를 앞당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 재고가 약 2~3개월 치라 다음 달부터는 관세 부과 이후 물량이 풀리기 시작한다는 점인데요.
일단 정부가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상태로만 보면,서울대 퓨어 포커스현대차는 오는 6월부터 미국에서 마진을 줄일지,가격경쟁력을 다소 포기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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