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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타결목표 6월→7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가 상호관세 유예 종료 기한인 7월 8일과 관련해 "하나의 기준이지만 임박한다고 해서 불리한 타협은 안 된다"고 말했다.
11일 이시바 총리는 일본 후지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미국과 벌이는 관세협상에서 일본의 이익을 최대한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같은 날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관세에 합의하는 목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7월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15일부터 사흘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이시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을 하고 대략적인 조율을 마치는 일정을 고려해왔다.
다만 최근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반발 여론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에서도 관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성급한 합의를 이뤄 오히려 기다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미국은 관세협상 대상에 대해 입장을 바꿨다.당초 일본에는 전 세계에 모두 적용된 상호관세 10% 외에 추가분(일본 14%)만 조정 대상이라고 통보했으나 지난 8일 영국과는 연간 10만대 한도로 자동차 품목 관세를 25%에서 10%로 낮추는 것에 합의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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