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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벌교읍 홍지중고등학교 교사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전라남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교사는 "세 번째 부당해고로 죽음에 내몰리고 있다"며 "학교 측의 횡포에 무너지는 학습권과 교권을 전남교육청이 해결해 달라"는 피켓을 들었다.
홍지중고등학교 이사장은 이달 1일 교사에 대해 '해임' 징계 처분했다.
학교 측은 징계 사유로 "교사가 지난 2023년 2월 학교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과 합세해 학교 운영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단체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또 "2024년 체육대회 당시 교사가 불법행위를 합리화할 목적으로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면서 부당하게 학생을 선동해 기자회견을 주도하려 했으나 학생회장의 가부로 미수에 그쳤다"는 등 5가지 사유를 제시했다.
앞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급여 체불 혐의로 홍지중고등학교 이사장을 지난 3월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홍지중고등학교 이사장은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교직원 25명 중 15명에게 평균 500만원 안팎,밀라노 카지노 호텔총액 1억 14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도 지난 2월 교직원 급여 체불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해 급여 지급 서류 등을 조사했으며 학교 관계자는 "체불된 임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인내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지중고등학교는 배움의 학령기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학력 인정 사립 중등학교로 2006년 거광중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2011년 운성중고등학교로 교명을 개명했으며 2016년 홍지중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아 현재 순천 등에서 통학하는 학생 321명이 재학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중소사업장연대노동조합은 홍지중고등학교 이사장을 엄벌해 처해 달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12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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