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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용 총기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유해조수 포획 과정에서 엽사가 실수로 사람에게 총을 쏴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일을 하던 B(57)씨를 향해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산탄총에 왼쪽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후인 오후 10시 30분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로부터 30ｍ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으며,맨유 골키퍼사고 발생 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강원 횡성에서도 유해조수 구제 활동 중 동료 엽사를 멧돼지로 오인해 쏴 다치게 한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0분쯤 횡성군 공근면 부창리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A(59)씨가 쏜 엽탄에 동료 엽사 B(57)씨가 얼굴 등에 산탄을 맞았다.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지난해 11월에도 충북 옥천에서 30대 남성이 하천에서 엽사의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남성은 일행 2명과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엽사 A씨는 이날 인근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한 뒤 유해조수 구제 활동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엽탄엔 수십개의 쇠구슬이 들어 있어 발사하면 한꺼번에 목표물로 향한다”며 “오인 사격이 이뤄질 경우 사람이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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