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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매개로 세계 고고학자,관람객,스타 카지노 코드예술가 전곡리 유적지에
과거의 유산과 현대의 인류가 만들어내는‘지금’
가장 지역적인 장소에서 펼쳐지는 국제적인 교류
고고학이 대중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는 현장,연천 전곡리 유적지가 축제의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행사 둘째 날인 3일,20만㎡의 전곡리 유적지엔 인류의 유산‘주먹도끼’를 매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전 세계의 고고학 전문가들과 예술가가 모였다.
이들은 구석기 세계관 속에 힐링하고 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지역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냈다.
■구석기 퍼포먼스와 선사문화체험 오롯이…구석기 세계관에서 힐링
간간이 내리는 비와 쌀쌀한 날씨도 축제의 흥겨움을 막을 순 없었다.축제 둘째날엔 밴드 공연과 스트리트 댄스,DJ 공연 등 현대의 문명이 인류의 원시무대에서 마음껏 어우러졌다.현대와 과거의 유산이 공존해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현장이었다.
오후 2시께 구석기 복장을 한 전곡리안 퍼포머들이 축제의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관람객들과 하나되어 전곡리 유적지를 순회하는 이동형 퍼포먼스‘전곡리안 시그널 퍼포먼스’에 관람객들은 이내 어우러져 함께 춤추며 즐겼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퍼포먼스는 댄서들이 순회공연과 무대공연으로 관람객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이들은 관람객들과 함께 전곡리 유적지를 누비며 춤을 추고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퍼포머를 바라보며 춤을 따라하거나 “우가우가!”를 외쳐 또 다른 볼거리와 웃음을 자아냈다.
안산에서 다섯 살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은 김혜미씨(37)는 “아이가 처음엔 색다른 옷을 입은 공연자들의 모습에 놀란 듯 했는데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구석기 시대의 의상과 공연을 보고 체험도 하니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석기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세계구석기 체험마당’은 선사문화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져 둘째 날에도 여전히 체험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의 전곡선사박물관을 비롯해 스페인관‘아따푸에르카에서 구석기시대 생활하기-원시가죽가방 만들기,독일관‘선사목공소-손도끼 목공체험‘석기시대 사냥기술-선사화살 만들기,인도‘고대 인도에 생명을 불어넣다: 오감체험-가상발굴과 암각화 체험’등 9개관에서는 각 나라의 고고학자들이 구석기 문화를 시연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대 원주민들의 고대 지식과 생활방식을 보존하는 오스트리아의 티롤 생존학교에선‘외치처럼 불 피우고 음식 만들기’시연을 통해 음식을 만들어 이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축제의 장 더욱 달군‘연천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상‘쌍둥이팀’수상
오후 3시부터 특설무대에선 제6회 연천군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Yes,gs편의점 토토연천!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의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재)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한 경연대회는 예술적 재능이 우수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경연의 장 제공해 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9세부터 24세의 전국 청소년 댄스팀들은 방송,힙합,B-boy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무대에서 뽐냈다.
연천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끼와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023년엔 24팀 140명이 지원을,토토 가상 계좌 삭제지난해엔 32팀 249명 지원한 가운데 올해에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40팀 293명이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본선무대엔 예선 경쟁을 통과한 7개 지역의 12개팀 10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본선 무대 끝에 수상의 영광은 ▲동상(연천군의회의장상,상금 50만원) Finaleety팀 ▲은상(연천군수상,상금 100만원) 하이스코어팀 ▲금상(경기도지사상,상금 150만원) 다코어스팀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총점 269점으로 쌍둥이팀(홍혜경·홍혜선)이 수상했다.
한국케이팝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쌍둥이 자매로 어릴 적부터 함께 춤을 추며 꿈을 키우다 이번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쌍둥이팀은 “우리가 직접 만든 창작품으로 한 달 넘게 연습한 끝에 무대에 올랐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댄스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인데 더욱 열심히 해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현대 공연의 축제
“웰컴 투 구석기 축제,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이튿날의 축제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황혼이 깃들 때까지 이어졌다.오후 6시30분부터 이어진 저녁 공연에는 거프밴드가 이문세의 노래‘소녀,10cm의‘콘서트,김완선의‘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등을 부르며 유적지의 저녁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물들였다.
거프밴드 공연에 이어선 퓨전엠씨의 스트리트 댄스와 도미노보이즈의 컬러풀 DJ 퍼포먼스가 이어져 연령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에 앞서 구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람객 게임도 진행됐다.휴대전화 큐알(QR)코드를 이용한‘OX 게임’엔 7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구석기 시대와 관련된 문제를 풀며 상식을 높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 셋째 날인 4일엔 상시 프로그램과 함께 구석기 펫스타 콘테스트(오후 2시~3시),전곡리안 패션왕 선발(오후 3시~4시),클래식 아시아 콘서트 팝스(오후 6시30분~),전곡 나이트 시네마_영크루즈패밀리(오후 7시~) 등이 이어진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구석기 세계관 속에 힐링하고,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