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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기조강연서 '기업인·대통령 경험' 공유
류진 한경협 회장 "반기업정서·규제 해소해야…경영자들,도전·혁신 이끌어야"
(서귀포=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기업인들 간 지식교류의 장인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이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3박 4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전환 시대,월드컵 앙리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전략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경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전환 시대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낡고 불합리한 규제가 아직도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대전환의 파고에 맞설 수 있도록 반기업 정서와 규제 해소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가 기업인들에게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경영자들은 시대전환에 과감히 맞서는 도전과 혁신을 맨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며 "한경협도 정부와 기업,월드컵 앙리국민 간 믿음직한 가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인과 서울시장,월드컵 앙리대통령을 지내며 얻은 경험과 교훈을 포럼 참가자들에게 전하며 국내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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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4일간 이어지는 포럼에서는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여러 강연이 열린다.
오는 11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대전환 시대에 하나금융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마지막 날인 13일 '글로벌 기업들이 우주에 집중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화그룹의 신사업과 도전을 소개한다.
또 신창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반도체 패권전쟁 방향과 우리 기업의 전략',월드컵 앙리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AI가 바꾸는 세상과 우리의 미래' 등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의 동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럼 기간에는 문화강좌와 음악회도 펼쳐진다.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간 오케스트라 공연과 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이날부터 연이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