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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인도,9곳 미사일 공격
파키스탄,인도 전투기 5대 격추
어린이 등 민간인 사상자 불어나
지난달 카슈미르 총기 테러 계기
‘보복 이은 보복’에 전 세계 긴장 7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신드주에서 파키스탄인들이 인도 국기를 태우며‘반인도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날 새벽 인도는 파키스탄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파키스탄은 인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등 무력 충돌이 확산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오랜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총기 난사 테러로 인도인 관광객 등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무력 충돌이 시작돼 사상자가 늘고 있다.양국은 핵탄두 보유 국가로,전면전으로 번질까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양국,6년 만의 무력 충돌
인도와 파키스탄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무력 충돌했다.7일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미사일로 공격한‘신두르 작전’이 벌어졌다.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중장은 “인도 미사일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동부 펀자브주의 6개 지역을 타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7일 보복 차원에서 인도산 라팔 전투기 3대 등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인도 전투기들이 파키스탄을 공격해 격추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인도는 전투기 격추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만약 파키스탄의 인도 전투기 격추가 사실이라면 수십 년 만에 인도군이 입은 가장 심각한 손실이 된다.
라파 전투기는 인도군의 최신 전력으로 러시아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무기 생산을 강화해,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과 인도를 대비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인도군은 또 파키스탄군이 사실상 국경선과 마찬가지인 카슈미르 실질통제선(Line of Control)을 넘은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접경 지역에 포격을 가했고,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80년 가까이 이어온 카슈미르 분쟁
양측이 공격을 주고받는 이유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때문이다.이 테러로 힌두교도인 인도인 관광객 등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이후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시작했다.대표적으로 인도 내 파키스탄인의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 상품의 수입 등을 금지하는 제재에 나섰다.파키스탄은 테러리스트 공격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인도 항공기의 파키스탄 영공 진입 금지,20 슈퍼 핫 슬롯 무료 플레이인도인 비자 취소,일산 동부 토토무역 중단으로 맞대응했다.
인도는‘신두르 작전’전날 파키스탄의 수원인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파키스탄이‘전쟁 행위’라며 반발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문제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172기,17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점이다.1947년 8월 영국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양국은 불과 독립 몇 달 뒤에 카슈미르를 놓고 첫 전쟁을 벌였다.
카슈미르 지역 주민 다수는 무슬림으로 구성돼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으로 편입되기를 원했지만,인구로는 소수인 힌두교도 지도층이 인도 편입을 결정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80년 가까이 이어진 분쟁 속에 양국은 실질 통제선을 두고 카슈미르 지역을 나눠서 통치해 왔지만,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고 계속해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인도·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댄 중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중국은 오늘 새벽 인도의 군사 행동에 유감을 표하고 현재 사태 발전을 우려한다”며 “인도와 파키스탄은 움직일 수 없는 이웃이고,중국의 이웃 국가다.중국은 모든 형식의 테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