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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은 수시가 유리.정시 경쟁력 냉정히 판단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진행된 26일 부산 동구 부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2025.03.26./사진=하경민5월 황금연휴에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마음편히 쉬기 어렵다.연휴 직후인 오는 8일에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중간고사 종료로 내신도 80~90%가 마무리 돼 수시·정시 전략도 세워야 하는 시기다.
"내신 2.8등급 이내,파티 카지노인서울 원한다면 수시 고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8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치르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는 매년 3월(서울교육청),888 카지노 20유로 무료5월(경기도교육청),7월(인천교육청)에 시행된다.이들 모의고사는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축구 우천 취소 토토9월 모의고사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지지만,재학생들은 자신의 전국 경쟁력을 알아볼 좋은 기회다.

입시전문가들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도 끝나 내신등급 산출이 거진 마무리된 만큼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수시,정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수시는 3학년1학기 성적까지만 포함되는데,그나마도 상대평가 과목이 적어 성적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반고등학교에서 2.8등급 이내이고 인서울이 목표라면 수시를,이하인데 인서울이 목표라면 정시에 집중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의대 역시 지역인재 등 다양한 전형을 고려하더라도 내신이 1.3~1.4등급 이내여야 수시로 넣어볼 수 있다"며 "이를 벗어났다면 정시를 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N수생은 의대 모집정원이 늘지 않아 지난해 수준인 18만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다만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탓에 2025학년도 입시결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혼란이 클 전망이다.교육부는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증원하지 않더라도,비수도권 의대들이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도 "총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었는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유지하면 일반 모집 인원이 감소해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라며 "총인원은 2024학년도로 회귀하더라도 입시결과를 그대로 대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최상위권인 의대 전략에 따라 치·한·약·수 메디컬계열 합격 여부가 갈리고,이는 또 서울·연·고대 이공계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실장은 "내신은 이미 결정이 돼 수능 경쟁력에 따라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수시 논술을 쓸 지,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최대한 승부를 볼 지 등 대학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전국 평가의 점수 추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는 마지막 통합수능.재수 없어야"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도 "재학생들은 수능 경쟁력이 낮아 수시 학생부전형으로 쓸 수 있는 대학도 정시에서는 쓰기 어렵다"며 "학생들은 이미 본인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전략을 짜야겠지만 6월 모의고사 후 담임교사와 면담을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해인 2027학년도는 '2028 대입개편'으로 마지막 통합수능을 치르는 해기 때문에 올해 입시 결과가 내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2027학년도에는 연세대가 2025학년도 재시험 추가합격으로 모집정원을 58명 축소한다.2027학년도 전체 대학의 입시 유형은 정시가 20.1%에서 19.7%로 소폭 감소했지만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정시 비율이 가장 높다.N수생이 꾸준히 유지되는 이유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7학년도 서울 소재 상위 9개 대학은 수능 모집이 43.9%로 가장 비중이 높고,수시 학종이 36.7%,교과가 11.1%,논술이 8.3% 순"이라며 "많은 학생이 서울 소재 대학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어 희망 대학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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