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슈 게임 인간공장
NO.2: 슈게임 라면
NO.3: 슈게임 모음 링크
NO.4: 슈게임 모음 링크 바로가기
NO.5: 슈게임 목록
NO.6: 슈게임 미용실
NO.7: 슈게임 옷입히기
NO.8: 슈게임 제작자
NO.9: 슈게임2페이지
NO.10: 슈의 데이트
NO.11: 슈의 라면가게
NO.12: 슈의 변신마법
NO.13: 슈의 붕어빵
왈츠,토토 회원탈퇴사실상 경질…대북 실무 챙기는 웡 부보좌관도 사임 예정
"북미 대화는 트럼프 의지,기조 변화 없을 것"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외교안보사령탑이 임명된지 반년도 안 돼 자리에서 물러났다.동시에 대북 협상 경험이 있는 실무급 인사도 곧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대북 기조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에 따른 사실상의 경질로 해석되고 있다.왈츠 보좌관은 지난 3월 민간 메신저 '시그널'의 채팅방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세력인 후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했는데,채팅방에 실수로 한 기자를 초청하면서 기밀 자료 유출 논란을 일으켰다.그는 국가안보회의(NSC) 구성원들과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업무 관련 자료를 주고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왈츠 경질의 '후폭풍'은 NSC의 다른 인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복수의 미 언론이 알렉스 웡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웡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때 국무장관과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보좌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에 관여한 인물로,북미 대화 재개를 공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지목됐던 인사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 외에 미국의 대북정책이 체계적으로 성안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인사는 북미 대화의 추동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1기 때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을 경험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은 이번 인사 폭풍에서 벗어나 있지만,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관리 등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파워볼 추첨기왈츠의 경질로 봤을 때 해당 논의는 대북 기조의 '재검토'에 가까웠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왈츠의 후임 인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미국 언론에선 트럼프의 '절친'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트럼프 2기의 초강경 이민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트럼프의 외교 책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리처드 그리넬 북한·베네수엘라 특사 등이 거론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를 더 중시하는 왈츠에 비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기조에 더 걸맞은 인사라는 점이다.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단순히 기밀 유출 사태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내 인사들의 알력 다툼에 따른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역시 기밀 유출에 연루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경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미국이 앞으로 재개 기미가 없는 북한과의 대화를 잠시 접어두고 오히려 대북 강경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때와 비슷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것과,한국의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는 것도 미국이 '빠르게' 움직일 동력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왈츠의 경질이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다.왈츠와 비슷한 성향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 직을 겸임하게 된 것과,대북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미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모든 걸 주도하기 때문에 대북 사안의 경우 애초에 국가안보보좌관에 많은 힘을 실어줬다고 보긴 어렵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