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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 미도출시 28일 첫차부터 동시 파업"
"15일 조정기간 교섭에 성실히 임하기로"
서울,부산 등 전국 22개 지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 단체 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동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8일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종수 위원장은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는 5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15일 간 조정 기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라며 "합의할 수 있는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27일 자정까지 모든 제안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예정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쟁점은 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여부다.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상여금(기본급의 100%)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한 △기본급 8.2% 인상 △동일노동 임금차별 폐지 △현행 만 63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 등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기존 임금체계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음을 전제로 마련된 것인 만큼,대법원 법리가 변경됐다면 임금체계 역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상여금 조항의 폐지나 개정을 통해 통상임금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노사 협상은 29일 결렬 이후 재개되지 않고 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 한 차례 준법 투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7일에도 오전 첫차부터 준법투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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