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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포자이 아파트의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갈무리돼 퍼지고 있다.해당 글엔 지난달 28일 반포 자이 아파트 측에서 게시한 '골드바 습득에 따른 공고문'이 첨부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거래가가 최대 70억을 웃도는 서울 서초구 반포 자이에서 입주민이 버린 '골드바'가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돼 화제다.
3일 반포 자이 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30분쯤 반포 자이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CD플레이어를 습득했고,셀링 오렌지카운티그 안에서 골드바를 발견했다.
이에 반포 자이 생활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입주민을 대상으로 골드바 주인을 찾기 위해 '골드바 습득에 따른 공고문'을 게시했다.이 공고문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포자이 아파트의 분리수거장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돼 주목을 끌었다.
반포 자이 생활지원센터는 공고문에서 "CD 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하시어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찾아가길 바란다"며 "CD 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셀링 오렌지카운티CD플레이어 케이스 모양 등을 알려주시면 CC(폐쇄회로)TV 확인 절차를 거쳐 골드바를 돌려드릴 예정이다.내달 5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공고문을 올린 글쓴이는 "정말 반포자이 클래스가 남다르다"고 했다.누리꾼들은 "직원이 더 대단하다" "비상금 숨겨 놓고 잊어버렸나" "진짜 골드바일 것 같다" "숨겨 놓은 건데 배우자가 모르고 버린 것 아니냐"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을 뒤지고 다녀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포자이 생활지원센터 측은 공고문의 진위여부를 묻는 머니투데이에 "공고문 내용은 사실이 맞다"며 "주인이 골드바를 찾아갔다.자세한 내용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금 가격은 g당 10만4550원이다.4거래일 연속으로 금값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자이 아파트는 평수에 따라 매매가 기준으로 최대 70억대까지 실거래됐다.가장 작은 평수(84㎡)도 전세가가 10억원을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