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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보도…"남아시아 관세는 25% 수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국산 제품의 145% 관세를 절반 넘게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미국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무역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첫번째 협상을 시작하면서 대중 관세율을 현재 145%에서 50~54%로 낮춰 제안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소식통은 미국의 대중 관세에 대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주변 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25% 수준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하면서 중국 관세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트럼프는 취임 100일쯤 시사주간지 타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1년 후에도 외국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한다면 완전한 승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율을 대략 50~65% 정도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계획을 공개한 첫날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인 54%(34+20) 수준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가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하며 4월 2일 처음 공개한 중국 관세율은 34%였고 기존의 펜타닐과 불법이민 문제로 부과했던 20%를 더하면 54%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관세를 놓고 트럼프 집권 이후 첫 고위급 협상을 갖는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8일 제네바를 방문한다.중국에서는 경제 분야 실세인 허리펑 부총리가 9~12일 일정으로 스위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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