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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재 회의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벌이고 하마스 거점을 찾아 분쇄하면서도,캘빈 리 홀덤완충 지대에만 주둔하거나 작전이 끝나면 철수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러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마스의 재건을 봉쇄한다는 명분 하에 점령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군인들은)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서부 호데이다의 항구와 공장 등에도 포탄 50발을 쏟아붓는 등 대대적인 공습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입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 확대를 두고 전문가들은 내부적으론 강경파를 달래고,외부적으론 이란 등 '저항의 축'에 대한 강한 억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처럼 2000km 떨어진 곳에도 즉각 보복할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순 중동에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공세를 강화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