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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전국이 환한 연등으로 물들었습니다.불교계와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건강과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사 경내가 색색의 연등으로 가득합니다.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불자들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꽃을 가슴에 달았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우리 사회가 깊고 험한 강을 건너고 있다며 힘을 모아 어려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우리는 인드라망의 연기 속에서 모두가 서로 얽혀 있는 존재입니다.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힙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도 무너진 공동체를 일으키기 위해 '자타불이'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세상에는 평안을,롤스로이스 토토마음에는 자비를.' 올해의 봉축표어는 오늘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삶의 자세입니다."
조계사를 찾은 시민 1만여 명은 아기 부처를 씻기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미진·이세민 / 서울 강동구
"아들 딸 건강하고 가족 건강하고 1년 함께 잘 보낸다는 마음으로…."
손지민 / 부산 연제구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했습니다."
오늘 조계사 법요식에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과 해고노동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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