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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경찰은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와 헤어진 뒤 혼자 아들을 키우던 아빠가 먼저 숨지면서 비극이 발생했다고 봤다.이후 수사 과정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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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냄새" 신고…숨진 채 발견된 父子━
7평 남짓한 원룸에서 서씨와 생후 9개월 된 아들은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사망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매우 야윈 상태였다.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집안에서는 음식을 조리한 흔적이 없었으며 냉장고도 텅 비어 있었다.이에 경찰은 서씨가 병으로 사망한 뒤 아들이 음식 섭취를 하지 못해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부검 결과 서씨와 아들의 위장에는 액체 상태의 음식물이 소량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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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말소,출생 미신고…"부자 관계 아니었다"━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서씨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지만,주민등록이 말소돼 기초생활 수급과 의료비 지원 등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숨진 아들은 출생신고조차 안 된 상태였다.집에서도,요르단 전 토토병원에서도 아이가 태어났다는 어떠한 기록이 없었다.보건소 신생아 전산망에도 등록되지 않았다.
원룸은 서씨와 3년 정도 함께 살던 동갑내기 여성 A씨의 명의로 돼 있었다.A씨는 아들을 출산한 뒤 약 8개월 만에 원룸을 떠났다.이후 서씨는 혼자 아들을 키워야 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이 유전자(DNA)를 감정한 결과 서씨와 아들은 부자(父子) 관계가 아니었다.경찰은 숨진 아이의 출생신고와 병원 진료를 하지 않는 등 방치한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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