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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UAE 차례로 방문…‘미 우선주의’초점
사우디 대규모 대미 투자·카타르 보잉 항공기 선물 예정
이스라엘은 방문 안 해…가자전쟁 등 입장차 영향 추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으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떠난다.트럼프 대통령은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슬롯사이트 컴퍼니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차례로 방문한다.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핵 개발 등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정학적 문제 해결보다는 대미 투자 유치 등 경제·사업에 초점을 맞추고‘미국 우선주의’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에서 경제적 거래와 중동 국부펀드 등을 통한 대규모 대미 투자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실제로 백악관 참모들은 안보 이슈는 이번 방문의 핵심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절제된 역할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합의를 통해 국내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WP는 전했다.
첫 방문지인 사우디에서는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가 예상된다.지난 1월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향후 4년간 6000억달러(약 843조원) 투자를 약속했는데,트럼프 대통령은 투자액을 1조달러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사우디는 미사일,레이더 시스템,수송기 등을 포함한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무기와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왕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 4억달러(약 5600억원)의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로 제공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항공기를 전용기인‘에어포스원’으로 개조해 사용할 예정이다.이에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UAE와 사우디는 미국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하지 않는 것을 두고 동맹 중시 기조에서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온다.집권 1기에도 사우디가 첫 해외 순방국이었지만,토토 판매 수수료이후 이스라엘 등을 찾았다.가자전쟁 휴전과 이란 핵 문제 대응을 둘러싼 입장차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명예회장은 WP에 “순방의 초점은 비즈니스와 경제”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를 전략이나 외교가 아니라 경제와 사업 조건으로 접근하는 첫 행정부”라고 말했다.
트럼프 1기 때부터의 숙원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이란 핵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오만에서 4차 핵협상을 벌였고 다음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최대 쟁점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한과 관련해선 여전히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이란 사이에 있는 페르시아만을‘아라비아만’으로 개칭하는 방안을 발표할 경우 이란과의 관계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란 외교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강행할 경우 “모든 이란인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섰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인질로 억류해온 미국 이중국적자 이스라엘 군인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중재국 카타르·이집트의 노력에 대한 선의의 결정으로,잔혹한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생존 인질과 유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려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